아침고요 수목원, 20071105

여행/국내 2007. 11. 7. 17:36 Posted by 人形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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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일이 있어 월차를 냈다. 오전에 일이 끝나 오후가 휑하니 빈 상황.

혼자서 카메라 하나 매고 출사를 나가기로 결심. 철이다 보니 단풍을 찍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서울의 고궁은 월요일이 정기휴무란다. 창덕궁 비원에 가고 싶었는데...

결국 벼르고 벼르던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출발했다. 2시에 출발해 3시에 도착. 낮시간이라 차도 없고 해서 가는 길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참고로 올때는 역시나 막혔다.)

평일이고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몇명이 있었다.

가을볕이 쎈지 하늘이 들어오면 노출 맞추기가 힘겨운 상황. 나중에 후보정으로 커버하리라 마음먹고 셔터를 눌렀으나 역시나 귀차니즘에 그냥 업로드를 해 버렸다.

잣나무가 참 멋드러지게 자라고 있었고, 곳곳의 단풍도 보기 좋았다. 설악 같은 완연한 가을이라기 보다는 좀더 넉넉한 느낌의 풍경을 보고 왔다.

다 돌고 나서 보니 2시간 남짓 흘렀는데 생각보다는 좁은 느낌이었다. 입구의 아저씨가 1시간 30분 정도 코스라고 하셨는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녀서인지 그것 보다는 좀더 걸렸다.

앉을만한 자리도 많고 해서 친구들이나 연인들이 가서 쉬다 오면 좋을 것 같아 보였으나, 주말에는 사람이 좀 많지 않을까?

내부에 식당도 있고 찻집도 있는데, 요긴해 보이긴 했으나 상술이 다소 보이는 듯 해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