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에서 옮겨옵니다. 다시 한번 고 이도련씨의 명복을 빕니다.                                               



http://blog.naver.com/namelessstar

지난 8월 4일 간암의 재발로 고인이 되신 이도련 씨의 블로그입니다.

namelessstar(이름없는 스타)라는 아이디를 보니 마음이 더더욱 아프네요.

네이버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안산사람들’ 까페(http://cafe.naver.com/cultureartlovers)에

"안녕하십니까, 이도련 입니다. 
가입절차와 방법을 몰라 이제서야 겨우 인사 올리게 됨을 
넓게 이해 해주시기 바람니다.
또 혹시 압니까   늦게 배운 도둑이 날새는 줄 모른다고 
이 카페에서 아예 눌러 앉아 살지...참 이 란은 짧게 말하는 곳이죠 그쵸 네 ?????"
라는 가입인사를 남기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장문의 가입인사를 남기셨는데 한번 옮겨와 보겠습니다.

http://cafe.naver.com/cultureartlovers/19

안녕하십니까!

 

이도련 입니다.

 

어디선가 본거 같기도 하고 들어본거 같기도 하죠?

네 그렇습니다. 저는 탤런트 이면서 연극 배우 면서 성우도 하면서 또 요즘은 뜸 합니다만

영화배우도 하고 CF도 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임에는 틀림 없읍니다만

한편 정확히 따지고보면 연극 빼놓고는 그 어느 한곳 이렇다 할만큼 뚜렷하게 내 세울거 없는

그저 예술인 입네하고 떠들어 대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인간 나부랭이에 불과 합니다.

 

각설하고

서울 강남 8 학군이라는 대치동에서 그럴싸하게 살고있다가

경기도 안산에 예술인들 모여 산다는 아파트가 세워진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마치 감전이라도 된양

뒤도 안돌아보고 예술인 아파트에 눌러산지가 어언 강산이 변해도 두번은 변했을 듯한

20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읍니다 그려.....

 

초창기에는 이름만 들어도 훤할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방송작가 이신 이기명 씨를 비롯하여

얼마전에 유명을 달리하신 고 장동휘 선생님을 위시하여 화가 서예가 문학가 음악가 연극인등

그야말로 뻑적지근하게들 모여 예술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안산에 말그대로 문화예술의 꽃밭을

이룰듯 하더니 풀기하나없는 시장들이 오가더니 어쩌다 정말 이지경에까지 왔는지....

 

지금은 홧김인진 모르지만 몸이 많이 쇠약 해지신 안산예술인의 산 증인이신 장천호 선생님과

그 뜻을 같이 하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율산 문영희 선배님을 비롯한 채규성 후배들이라든지

언듯 생각은 안나지만 몇 안되는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신 몇몇 분들이 모여 아무리 그래도

이럴수는 없지 않느냐

 

해서, 우선 온라인 상으로라도 그뜻을 같이해보자 해서 문안사를 생각해내신 거룩한 뜻으로 느끼고

이몸 또한 그렇다면 가만 있을수 있느냐 해서 ,

이왕이면 벗고 주라고 미약한 이몸이지만 한번 뛰어들어 보려 합니다.

사실 이게 몇번째 글인지 모릅니다.

어찌어찌 하다 잘못되어 3 번짼가 4 번짼가 쓴 글이오니

흉허물 하지 마시고 그냥 박수나 손바닥에 물집이 잽히도록 쳐주시면 솔찬이 힘이 나겠구만요

그럼 오늘은 여러가지 형편상 이만......  지금까지 이도련 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