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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 후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8.26 가평 밤벌오토캠핑장 후기 8.14~8.16
  2. 2013.08.15 노을 공원 첫 솔로 캠핑

여름 휴가로 가평 밤벌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꽤 괜찮은 캠핑장이라는 소문 듣고 간건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더군요.

유명산에 있어서 유명한가?


화장실은 3칸, 샤워실과 같이 쓰는데 샤워실 물이 바닥으로 흘러 나와 물이 마를새가 없고 화장실도 많지 않아 항상 붐비고...


앞에 계곡은 뭐 별다를 거 없고


가족단위 단체캠퍼들이 많더군요. 사이트별 4명 기본에 1명당 만원 추가인데 한 2~3가족이 한 타프 아래에서 바글바글 거리고


밤이면 불꽃놀이가 볼만합니다. 불꽃축제 때도 그렇게 오랫동안 불꽃을 쏘지는 않을거에요. 불꽃은 옆에 캠핑장에서 쏜 거 같은데 가까워서...


모기는 없는거 같습니다.


철수 할 때 직원분이 제 데크에 앉아서 편하게 담배를 피시더군요. 좀 어이 없었습니다.


수고하시는 분이라 별 말 안했는데, 좀 있다가 단골인지 친구인지 옆에 떡 앉더니 담배를 또 물길래 '철수하면 피세요'라고 한마디 해 줬어요


요즘 시설 좋은 캠장도 많은데... 여긴 그다지 추천할 정도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노을 공원 첫 솔로 캠핑

캠핑/캠핑 후기 2013. 8. 15. 15:10 Posted by 人形使
8월 14일

대망찬 첫 솔로캠핑을 떠납니다.

6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와 30분 거리라는 노을 캠핑장으로 왔는데, 퇴근길 교통정체를 감안하지 못했었는지 한시간이 좀 넘게 걸리더군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맹꽁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갈 때 2,000원 내려올 땐 1,000원



올라가니 이미 깜깜해져 사진은 찍지 못하고 햇반과 반찬을 매점에서 사 저녁을 때웁니다.

밤에는 세가지 끔찍한 경험을 했는데요.

1. 새벽까지 떠드는 어린이들
저도 애 키우는 부모라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저희 애들은 아직 애기라 그런지 새벽1시까지 놀지는 않는데, 얘들은 힘도 좋더군요. 뭐 어쩔 수 없죠. 속으로 애들 부모욕 하면서 잤어요. ㅠㅠ

2. 애들보다 더 늦게까지 떠드는 20대들
제 옆자리는 왠 동호회에서 오셨는지... 텐트도 안치시고 새벽까지 동호회(혹은 학교?)의 각종 연애담과 잡담을 하시더군요. 새벽에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나가셨더라구요. 텐트도 안 갖고 오셨으니... 거기서 잠들 수는 없었겠죠.

3. 텐트 내에 결로 현상
하아~ 엑스피크 피싱돔. 싼 맛에 샀더니 값을 하더라구요 ㅠㅠ
결로 때문에 축축해서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잠은 들고 희망찬(?) 아침은 여지없이 찾아왔습니다.


제 사이트입니다. 단촐히 텐트 하나, 타프 하나에요.
이번에 가보니 편한 의자가 절실하더군요. 가볍고 편한... 헬리녹스 체어원 같은...



타프를 중고로 샀는데, 미사용이라고 했는데 스트링이 하나 없더라구요.
다행히도 비상용 스트레치코드가 있어서 저렇게 연결해 썼어요.




제 사이트 앞은 광활한 잔디밭입니다.
까치와 백로가 무리를 이루어 놀고 있더라고요.



유명한 노을의 매점입니다.
햇반서부터 돼지고기까지... 심지어 기저귀도 팔더군요. 비싸서 그렇지...

제가 있던 A~E 구역입니다.


저보다 더 단촐한 분도 계시네요. 텐트 하나...


외계인의 흔적??

제일 끝쪽인 E구역입니다. 여긴 풀이 좀 길더군요.


아마도 A구역?


다시 제가 있는 F 구역으로 돌아옵니다.


밤새 텐트 밑에서 방수포 역활을 해주던 은박 돗자리를 끌어냅니다.


텐트 내부에 밤새 저를 괴롭히던 결로가 그대로 있네요.


헬리녹스가 없으므로 그냥 돗자리 꺼내서 거기에 앉습니다.


헬리녹스가 없어서 그냥 핸드폰을 충전해 줍니다.
사실 전기 사이트로 갔지만 쓰지도 않았는데, 돈 3,000원이 아깝더군요.


다른 대부분의 물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 간이 테이블입니다. 상판에 기스가 장난 아니지만 쿨하게 씁니다. 교환이 안될테니까요. 왜? 재고가 없거든요 이제...

남은 부탄이 있어 갖고 와 쓰기는 하지만 담번엔 이소로 교체해야 겠습니다.


밤새 물병에 모기가 붙어 죽어 있네요. 텐트 안에 언제 들어와서 객사한건지...


어제 밤에 역시 매점에서 샀던 컵라면입니다. 오늘 아침은 이걸로 해결합니다.


작은 코펠로 물을 끓이려다. 너무 용량이 적으면 어쩌나 걱정이 돼 좀더 큰 놈으로 교체를 해 줍니다.


코펠과 같이 산 바람막이도 한번 써 봅니다. 바람은 안 붑니다.


부탄가스는 이와 같이 나사홈이 있는 곳을 위로 사용하거나 세워서 써야합니다. 반대로 썼다가는 액출현상이라는 위험한 현상을 만날 수도 있거든요.


일기예보는 오늘 맑다는데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거 같네요.


물이 다 끓어 라면에 부웠는데 300ml 정도 밖에는 안 들어 갔네요. 컵라면 한컵에는 300ml 정도면 적당한가 보군요. 괜히 더 많이 끓였네요.


핸드폰으로 시간을 재고 있는데, 건더기 스프가 보입니다.
쿨하게 중간에 넣어 줍니다. ㅠㅠ


아침이슬이 영롱하네요.
제 텐트 안에도 영롱하게 많이 있습니다.



이제 4분이 되어 라면을 먹기 시작합니다.
근데 덥네요.


나도 모르는 새에 땡볕아래에 있었습니다. 분명 타프 아래였는데??


돌아보니 타프 그늘은 옆 사이트에 가 있네요. 줸장...

텐트 뒤쪽이 더 시원합니다.
쿨하게 글루 가서 라면 흡수합니다.


남은 국물은 어제 먹었던 음료수 병에 버립니다. 자연은 소중하고, 국물 버리러 가는 것은 귀찮거든요.


아침도 먹었겠다, 힐링을 할 시간입니다. 텐트 뒷쪽 그늘가에 돗자리를 옮깁니다.


아까 찍던 아침 이슬도 찍어주시고...



매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습니다. 매점 옆에서 내려다본 서울입니다.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할 시간입니다. 텐트를 돌려 그늘 쪽에서 찬찬히 정리를 합니다.



정리하던 사진은 없네요.

여튼 그렇게 정리를 하고 배낭을 싸서 나옵니다.

카트로 짐 옮기시는 다른 분들을 뒤로 하고 가방 하나 들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