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FM2010 플레이 소감

이야기/FM 이야기 2010. 4. 15. 10:08 Posted by 人形使
드디어 아이폰용 Football Manager (이하 iFM)가 출시되었습니다.
언제라도 자신의 팀을 플레이 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FM 폐인들의 꿈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잠깐 플레이 해 본 결과만으로는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아직 긴 시간은 아니지만 반시즌정도 iFM을 플레이해 본 소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FM의 장점은 어디로?
개인적으로 FM의 차별화 포인트는 방대한 선수 DB, 그리고 실축에 유사한 전술 셋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만, 아이폰용 FM에서는 그 두가지 장점들을 찾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a. 선수들 검색의 어려움
리그 선택이 1개 리그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독 자리를 옮기는 것도 1개 리그 내에서 밖에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타 리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특정팀의 선수를 찾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선수 서치 옵션에서 조건들을 입력해 해당 선수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어떤 팀의 특정 선수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그 선수를 어렵게 찾았다고 하더라도, 스카우팅 리포트등을 통해 해당 선수의 적정 이적료를 볼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이적을 제시할 때에 또한 난점으로 남습니다.


b. 전술의 부재
이번 FM2010은 기존 FM들에 비해 한층 세세하고 다양한 전술의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iFM은 그러한 전술의 구현이 사라지고 단순히 4-4-2, 4-3-3등과 같은 포메이션만 선택해 전술을 짜야 합니다. 즉, 선수 개인별 설정이 없어지고 팀전술도 단순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순한 전술의 설정에서 약팀에서 전술로써 강팀을 이기는 축구만의 재미는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라커룸대화도 없네요.


2. 아이폰이 주는 제약
아이폰에서 플레이를 함으로써 어쩔 수 없는 제약들이 적지 않습니다.

a. 셋팅 파일의 사용 불가
기존의 FM은 전술이나 영입리스트, 훈련등을 까페 등에서 다운 받아 사용을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만, 아이폰의 경우 기존과 같이 세세한 설정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것들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b. 지니, FMRTE등과 같은 외부 프로그램의 사용 불가
저의 경우 FMRTE라는 프로그램은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지니는 선수 영입등을 위해 자주 써 왔습니다. 그러나 iFM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수 영입이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정말 팀의 스카우트에만 의존을 해야 하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적료등과 같은 정보는 스카우팅 리포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영입이 막막합니다.

c. 유저 인터페이스의 제약
작은 아이폰의 화면 내에서 게임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정말 UI가 구립니다.
아이폰의 특징적인 UI들 (예를 들어 화면을 드래그해 페이지를 넘긴다던지) 하는 부분들이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3. 게임 자체의 단점
a. 엽기적인 바둑알의 움직임
중앙 수비수가 우리측 페널티박스에서부터 공을 몰고 드리블을 해, 상대편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기록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기량이라면 메시의 양 싸다구를 날리고 펠레가 아버님하고 큰 절을 올릴 정도의 선수죠.

문제는 그렇게 올라오는 동안 상대방 선수들이 막으러 들어오지 않습니다. 담당 공격수만 수비로 가담하고... 동영상으로 올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여튼 바둑알의 움직임이 아주 말이 안됩니다.

b. 경기 진행 중 전화오면 재경기
iFM은 우천이나 폭풍, 폭설등으로 재경기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기 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재경기를 해야 합니다. -ㅅ-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 오면 정말 죽을 맛입니다. 반대로 지고 있을 때에는 아이폰의 홈버튼을 무심코 눌러 재경기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세이브신공이 되지 않는 대신 이런 편법을 쓸 수 있더군요.


4. 결론
iFM은 FM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비슷한 유형의 아이폰용 풋볼 매니징 게임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 게임은 FM이라는 브랜드만을 쓰고 있을 뿐, 원작이 갖고 있는 강점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졸작입니다.

혹시 저와 같이 FM을 생각하며, iFM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심사숙고를 하고 구입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폰 게임의 특성인 언제라도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장점 외에는 추천할만한 요소가 없는 게임입니다.

성악설과 이벤트 기획

먹고 살기/웹기획 2010. 4. 4. 21:06 Posted by 人形使
중앙선관위에서 선거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가 3일만에 내렸다고 한다.

원인은 자신들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벤트가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엠비심판이라는 사자성어도 그들의 입맛에 맞지는 않았겠지만,

기사의 말대로 비속어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벤트를 할 때에는 이 세상에는 악의를 가진 인간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업유즈를 막을 수 있도록 이벤트 기획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훌륭한 이벤트이다.



병맛이지만 멋있어~

twitter vs Me2day vs Facebook

카테고리 없음 2010. 3. 3. 15:22 Posted by 人形使

코리안클릭

얼마전에 봤을 때(12월)만해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미투데이 따라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 많이 따라잡았네.